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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시

나비야

선들바람이 살짝 흐르는 바위위에
하얀 목련이 물기먹은듯 홀로 외롭게 느끼고 있건만

어디선가 날아온 나비가 지근거리에서
지긋이 목련을 바라본다.

목련이 살포시 바람에 잎을 드니
나비가 금세 날아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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