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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 다람쥐 이쁜 다람쥐

5 사악한 뱀

잔치가 파했다. 도중에 먼저 간 다람쥐들도 있었고 우리굴 다람쥐들도 굴로 돌아가야 했다. 그런데 아빠 다람쥐와 엄마 다람쥐는 끝까지 남아서 뒷정리를 마무리를 하고 있었는데 촌장이 못생긴 다람쥐 딸래미와 손잡고 아빠 다람쥐 앞으로 와서 덕분에 잔치가 성황리에 끝났다나 모래나 등등 누군가 나를 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못생긴 다람쥐가 나를보고 살면시 웃는게 아닌가 나는 식욕에 정냄이 까지 떨어졌다. 아우 미쳐
엄마 다람쥐 보고 빨리 우리굴로 가자 했다. 촌장과 간단한 눈인사만 하고 우리굴 다람쥐들은 빠르게 큰길로 나섰다. 걸음이 더뎌졌다. 아빠 다람쥐가 아기 다람쥐를 맞기며 말했다. 촌장 딸래미 다람쥐 어떠냐고!
난 걸어가며 단칼에 거절 했다. 이쁜 다람쥐랑 살거라고 엄마 다람쥐가 호호 웃었다. 엄마 다람쥐 나두 보는 눈이 있다구요! 엄마 다람쥐에게 아기 다람쥐를 맡기며 앞서 나갔다. 주위 풀입에 이슬이 맺히기 시작했다.
아빠 다람쥐가 화재를 바꾸어 늦었으니 지름길로 가잰다. 그리고는 사잇길로 나와 빠르게 우리굴 쪽으로 가기 시작했다. 그 순간 아빠 다람쥐가 멈춰 서자 사악한 뱀이 입을 쩍 벌리고 나타났다. 아빠 다람쥐는 뒤로 넘어지고 아기 다람쥐는 앵 하고 울었다. 나도 놀랬는데 무의식적으로 작은 솔방울을 사악한 뱀 아가리에 던져 버렸다. 사악한 뱀은 입을 다물고 어쩔줄 몰라했다. 엄마 다람쥐와 난 각각 아기 다람쥐를 안고 나무 위로 올라가고 아빠 다람쥐는 우리굴 쪽으로 달려 나갔다. 사악한 뱀은 솔방울을 입에 문채 아빠 다람쥐를 쫓아 갔다. 사악한 뱀이 사라지자 엄마 다람쥐와 나는 내려와 큰길로 달렸다. 한참지나고 종종 걸음 하면서 아빠 다람쥐가 걱정되서 엄마 다람쥐에게 물었다. 그랬더니 엄마 다람쥐가 아빠 다람쥐는 달리기를 잘해서 걱정 안해도 된다고 했다. 어찌됐든 엄마 다람쥐와 난 빠르게 우리굴에 도착했다. 입구는막혀 있었고 아빠 다람쥐를 부르며 초조해 했다.
솔잎으로 막혀 있던 입구를 열고 이제 오냐며 아빠 다람쥐가 나오셨다. 그제서야 긴장이 풀려 땅바닥에 앉아 버렸다. 굴안으로 들어와 엄마 다람쥐는 아기 다람쥐들을 재우고 아빠 다람쥐와 난 입구를 솔입과 흙으로 촘촘히 막고 나무 가지로 또한번 막은 뒤에야 안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아빠 다람쥐가 사악한 뱀에 쫒길때 너무 빨리 뛰어 구르고 난후에 왼쪽 발목에 상처를 입었다. 엄마 다람쥐가 쑥을 자근자근 물어 상처에 묷은후 잠을 잘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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